웨스트민스터 대요리문답(1647) 제목내용태그검색 [21문] 사람은 하나님께서 그를 처음 지으실 때의 상태를 계속 유지했습니까? 우리의 첫 조상은 자신들의 뜻대로 행할 수 있는 자유를 가졌지만, 사탄의 유혹을 받아 금단의 열매를 먹음으로써 하나님의 계명을 어겼습니다. 그럼으로써 그들은 처음 창조함을 받을 때의 무죄한 상태로부터 타락하였습니다.[22문] 모든 인류가 첫 사람이 범죄 하였을 때 함께 타락하였습니까? 아담은 전인류의 대표자로서 언약을 맺었으므로, 그 언약은 아담 자신에게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고 그의 후손에게도 해당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자연적인 질서를 따라 그에게서 난 모든 인류가 아담 안에서 죄를 범하였으며, 처음 범죄가 있었을 때 그와 함께 타락하게 된 것입니다. [23문] 타락으로 인하여 인류는 어떤 상태에 처하게 되었습니까? 타락으로 인하여 인류는 죄와 비참한 상태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24문] 죄는 무엇입니까? 죄는 이성을 가진 피조물에게 법칙으로 주신 하나님의 율법 가운데 그 어느 것이라도 범하는 것이나 순종함에 있어 부족한 것을 말합니다. [25문] 사람이 빠지게 된 죄의 상태는 무엇으로 구성되어 있습니까? 사람이 빠지게 된 죄의 상태는 아담의 첫 범죄와 그가 지음 받았을 때 가졌던 의로움의 상실과, 그의 본성의 부패로 모든 영적 선을 전적으로 싫어하며, 행할 수도 없고, 거역하게 되고, 모든 악에 전적으로, 그리고 계속적으로 기울게 된 것입니다. 이것을 보통 원죄라고 하며, 모든 실제적인 범죄가(자범죄) 이로부터 발전하는 것입니다.[26문] 원죄가 어떻게 우리의 첫 조상으로부터 후손에게로 전가됩니까? 원죄는 우리의 첫 조상으로부터 후손에게 자연적인 출생을 통하여 전가됩니다. 그래서 이 방법으로 그들에게서 나게 되는 모든 자손들이 죄 가운데 잉태되고 탄생하는 것입니다. [27문] 타락으로 말미암아 인류가 빠지게 된 비참한 상태는 무엇입니까? 타락은 인류로 하여금 하나님과 교제할 수 있는 길을 상실하게 하였으며, 하나님께서 불쾌하게 여기시는 일과 저주를 초래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날 때부터 진노의 자식이요 사탄에게 얽매인 노예이며, 이 세상에서와 다가올 세상에서 벌을 받아 마땅합니다. [28문] 이 세상에서 받는 죄의 형벌은 무엇입니까? 이 세상에서 받는 죄의 형벌은, 먼저 내적인 것으로 말하자면, 마음의 눈이 어두운 것, 버림받은 우둔한 감각, 해괴한 망상, 강퍅한 마음, 양심의 공포, 비열한 욕정입니다. 외적인 것으로는, 우리 때문에 피조물들에게 내린 하나님의 저주와, 또한 죽음 그 자체와 함께 우리의 몸과 이름들과 재산 및 인간관계에 또는 우리의 직업에 내리는 모든 재앙들입니다. [29문] 장차 오는 세상에서 받는 죄의 형벌은 무엇입니까? 장차 오는 세상에서 받는 죄의 형벌은 하나님의 위로하시는 임재로부터 영원히 분리되는 것과 영과 육이 아울러 한시도 쉼 없이 영원한 지옥불에서 받게 되는 지극히 비참한 고통입니다.[30문] 하나님께서는 모든 인류를 죄와 비참한 상태로서 멸망되도록 내버려 두셨습니까? 하나님께서는 일반적으로 행위 언약이라고 불리우는 첫 언약을 파기하므로 말미암아 빠지게 된 죄와 비참한 상태에 있는 사람들을 모두 다 내버리시지는 않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순전하신 사랑과 자비로 당신의 택자들을 구원하셔서, 일반적으로 은혜의 계약이라고 불리우는 둘째 언약으로 구원의 세계로 인도하십니다.[31문] 은혜 언약은 누구와 맺어진 것입니까?은혜 언약은 둘째 아담이 되시는 그리스도와 맺어진 것으로서, 그분 안에서 그분의 후손인 모든 택자들과 맺으신 것입니다. [32문] 둘째 언약에 나타난 하나님의 은혜는 어떤 것입니까? 둘째 언약에 나타난 하나님의 은혜는 하나님께서 스스로 죄인들을 위하여 중보자를 마련해 주시고, 중보자를 통하여 생명과 구원을 주시는 것입니다. 그리고 죄인들로 하여금 중보자와 관계를 갖도록 하시는데, 그 조건으로 믿음을 요구하시며, 택함을 받은 모든 사람들에게 약속한대로 성령을 주셔서 믿게 하시며 다른 모든 구원의 은혜를 주십니다. 그리하여 택함을 받은 사람들로 하여금 거룩하게 순종하도록 하십니다. 이러한 순종은 곧 그들이 참으로 하나님을 믿고 감사한다는 증거가 되는 것입니다.[33문] 은혜 언약은 늘 같은 방법으로 집행됩니까? 은혜 언약은 항상 같은 방법으로 집행되는 것이 아닙니다. 즉 구약 아래 집행되는 것과 신약 아래 집행되는 것은 서로 다릅니다. [34문] 은혜 언약이 그러면 구약 아래 어떻게 집행됩니까? 은혜 언약은 구약 아래에서는 약속으로, 예언, 희생, 할례, 유월절 및 다른 절기와 의식들로 집행이 됩니다. 그런데 이러한 모든 것들은 오실 그리스도를 예표하는 것이며 택함을 받은 사람들이 약속된 메시아를 믿는 믿음 안에서 양육을 받도록 하는 데 충분한 것이었습니다. 당시에도 택함을 받은 사람들은 약속된 메시아를 통하여 온전히 죄사함을 얻고 영원한 구원을 얻었던 것입니다. [35문] 은혜 언약이 신약 아래서는 어떻게 집행됩니까? 신약 아래서 그리스도는 실체로서 나타나 보이셨는데, 동일한 은혜 언약은 말씀이 전파될 때와 세례와 주의 성찬이 집례될 때 집행되었으며 현재도 집행되는 것입니다. 그럴 때 은혜와 구원은 모든 나라 백성들에게 더욱 충만하고 분명(명료)하며 효과적으로 베풀어지는 것입니다. [36문] 은혜 언약의 중보자는 누구입니까? 은혜 언약의 유일하신 중보자는 주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그분은 하나님의 영원하신 아들이시므로, 성부와 한 실체(본질)이시고 동등하시며, 시간 세계 안에서(이 땅에서) 사람이 되셔서 하나님이시며 사람이시었고 지금도 계속 그러하십니다. 즉 그분의 신성과 인성은 완전히 구별되지만 영원한 한 인격이십니다. [37문] 하나님의 아들이신 그리스도가 어떻게 사람이 되셨습니까?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는 참 몸과 이성 있는 영혼을 취하심으로써 사람이 되셨습니다. 그분은 성령의 능력으로 동정녀 마리아에게, 즉 마리아의 몸에 잉태되어 인간의 본질을 가지고 그 몸에서 탄생하셨으나 죄는 없으십니다. [38문] 중보자가 하나님이시어야 하는 것은 왜 그런가요? 중보자가 하나님이시어야 하는 것은 그의 인성이 하나님의 무한하신 진노와 사망의 권세 아래 침몰하는 것으로부터 방지하고 지탱하기 위한 것입니다. 그리고 그분의 고난과 순종과 중재하심에 가치와 효능을 주시는 것입니다. 그 뿐 아니라, 하나님의 공의를 만족시키며, 하나님의 은총을 간구하고, 특별한 백성을 값 주고 사며, 그들에게 그분의 영(성령)을 주시고, 그들의 모든 원수를 정복하여 영원한 구원에 이르게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39문] 중보자가 사람이어야 하는 것은 왜 그런가요? 중보자가 사람이어야 하는 것은 그분이 우리의 성품을 향상시키시며, 율법에 순종하심을 보이시며, 고난을 받으시고 우리를 위하여 중재하시며, 우리의 연약함을 동정하시고자 함이었습니다. 그리하여 우리가 양자가 되고 위로를 받아 은혜의 보좌로 나아갈 수 있게 하고자 함이었습니다.[40문] 중보자가 하나님이시면서 동시에 사람으로서 한 인격을 이루시는 것은 왜 그런가요? 하나님과 사람을 화해시키는 일을 하도록 되어 있는 중보자는 하나님이시면서 또한 사람이어야 합니다. 이 신인(神人)은 한 인격 안에서라야 하였고, 신성과 인성의 각기 고유한 일들이 우리를 위하여 하나님이 받으신바 되고, 온전하신 인격자의 일로써, 우리의 의지하는 바가 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글쓰기 12345678910 Share it no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