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G 자유게시판 제목믿음의 부모에게 맡겨진 세 가지 역할2019-08-08 12:54:38작성자김병혁 [믿음의 부모에게 맡겨진 세 가지 역할]성경은 자녀 양육의 일차적인 책임은 부모에게 있다고 가르칩니다. 물론 교회학교가 올바르게 기능하고 목사와 교사가 교회 자녀들을 바르게 가르치는 일은 매우 중요합니다. 그럼에도 자녀의 신앙에 관한 한 일차적 역할과 책무는 부모에게 있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예컨대 신구약을 대표하는 두 가지 말씀만 떠올려 보아도 쉽게 알 수 있습니다.신 6:5-9 “너는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 오늘 내가 네게 명하는 이 말씀을 너는 마음에 새기고 네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며 집에 앉았을 때에든지 길을 갈 때에든지 누워 있을 때에든지 일어날 때에든지 이 말씀을 강론할 것이며 너는 또 그것을 네 손목에 매어 기호를 삼으며 네 미간에 붙여 표로 삼고 또 네 집 문설주와 바깥 문에 기록할지니라”엡 6:4 “또 아비들아 너희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고 오직 주의 교양과 훈계로 양육하라”이 말씀들은 공히 믿음의 부모에게 주신 교훈입니다. 믿음 안에 자라는 자녀는 하나님께서 부모에게 맡겨 주신 이같은 양육의 책무와 권위를 존중해야 합니다. 믿음의 부모를 공경하는 하는 것은 곧 그들에게 자녀를 가르치고 훈육할 책임과 권위를 맡기신 하나님께 순종하는 것입니다. 그럼 하나님께서 믿음의 부모에게 맡기신 구체적인 세 가진 역할에 대해 생각해 봅시다.첫째, 선지자로서의 역할입니다. 선지자는 하나님의 계시를 전달하고 말씀을 대변하는 자입니다. 믿음의 부모는 자녀들에게 말씀을 통해 전해지는 하나님의 생각과 뜻을 전하는 선지자가 되어야 합니다. 목사나 신학교 교수와 달리 성경과 신학에 대해 전문적인 지식이 없다고 하여 자녀에게 올바른 신앙을 가르치는 일을 체념하거나 포기해서는 안 됩니다. 그동안 정상적으로 신앙생활을 한 성도라면 최소한 자녀들이 하나님에 대해 우선적으로 알아야 할 내용이 무엇이며, 어떠한 태도로 하나님을 믿고 순종해야 하는지 기본적인 지식을 갖게 될 것입니다. 가정 안에서 자녀들에게 이러한 지식을 전하고 가르치는 것이 선지자로서 주어진 사명입니다.간혹 이런 권면에 큰 부담을 가지는 부모님들이 있습니다. “저는 성경을 잘 몰라요.”, “신학을 배워본 적이 없어요.”라며 손사래를 치며 거부합니다. 하지만 너무 부담 갖지 마세요. 아주 좋은 방법이 있습니다. 우선은 자녀들에게 교회에서 듣고 배우는 것을 나누고 말씀을 듣고 깨달은 것을 전하세요. 우리교회에서는 매주일마다 성경과 교리를 가르칩니다. 이것을 잘 기억하고 정리하였다가 자녀들과 나누어 보세요. 그런데 이 사역을 잘 감당하려면 먼저 요구되는 것이 있습니다. 부모 자신이 말씀을 잘 듣고 잘 배워야 합니다. 자녀들에게 선지자로서의 역할을 잘 감당하기 위한 목적에서라도 성도의 학교라 할 수 있는 교회에서의 가르침을 배우는 학생의 자세로 열심히 배워야 합니다.미혼 청년분들이나 아직 자녀가 없는 성도님들도 잘 새겨 두시기 바랍니다. 장래에 주실 자녀에게 선지자로서의 역할을 잘 감당하기 위해서라도 지금부터 교회에서 가르치는 성경과 교리를 잘 배우고 잘 정리해 둔다면 자녀 신앙교육에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런데 자녀 교육은 억지로나 의무감으로 해서는 안 됩니다. 먼저 자신에게 말씀에 대한 은혜와 감동이 있어야 하고 마음 깊은 곳에서 우러나오는 동기와 목적이 있어야 하지요. 또한 자녀들의 영혼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행해야 합니다. 자신부터 먼저 말씀을 사모하고 말씀으로 살아가는 일이 동반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믿음의 부모는 늘 자녀를 가르치기에 앞서 성령의 지혜와 도우심을 구해야 합니다. 진리를 추구하는 열정과 자녀의 영혼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꾸준하게 말씀을 전하고 가르치는 선지자로서의 사명을 감당할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지혜와 능력과 인내를 구하십시다. 그런 부모로부터 꾸준하게 말씀을 듣고 배운 자녀를 하나님께서 축복해 주시고 책임져 주십니다. 말씀으로 양육받아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녀에게는 반드시 지혜를 주시고, 앞길을 인도해 주십니다.둘째, 제사장으로서의 역할입니다. 제사장에게 맡겨진 가장 중요한 사역은 제사와 성결입니다. 이것을 가정에 적용하자면, 믿음의 부모는 자녀를 하나님께서 받으시기에 합당한 예배하는 자리로 인도하고, 자녀들의 신앙과 인격과 삶이 하나님께 드릴 희생제물처럼 성결하게 되도록 돕는 제사장입니다.제사장의 역할과 관련해서 우리에게 가장 분명한 본을 보여 준 이가 있습니다. 바로 욥입니다. 그는 매일 자녀들을 불러 그들이 하나님 앞에 성결한 삶을 살고 있는지 확인하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아침마다 자녀들과 함께 예배하였습니다. 그렇게 한 것은 시간이 많아서 혹은 다른 사람에게 보이고자 한 것이 아닙니다. 욥 1:1,8절에 따르면, 그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였기 때문입니다. 그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 인생의 본분이며,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일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자신의 자녀들도 자신처럼 그렇게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로서 살아가기를 원했습니다. 그 일을 위해 그는 자녀들에게 모범을 보였습니다. 단지 자녀들에게 명령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부터 성결한 삶을 추구하였습니다. 자녀들에게 예배에 빠지지 말라고 요구하기 전에 그들과 함께 예배드리기를 기뻐하였습니다. 또한 자녀들의 죄와 잘못에 민감해 하였으며 그들을 위해 애통함으로 하나님께 아뢰었습니다. 자녀들의 몸과 영혼이 하나님께 철저하게 의존하도록 쉬지 않고 기도하였습니다. 제사장들이 희생제물을 바치듯이 하나님께 자신의 자녀들을 의탁하였습니다.그 결과 어떻게 되었나요? 한때 마귀의 시험으로 큰 어려움을 겪었지만 나중에는 이전보다 더 큰 은혜와 축복을 받았습니다. 욥과 그의 자녀들과 후손들은 갑절의 축복을 받았습니다. 시 115:13절에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에게 복을 주시리로다”라는 약속이 그와 그의 자녀들과 후손들에게 그대로 적용되는 놀라운 일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죄인되었으나 그리스도 안엥서 의인된 우리 자녀들을 위하여 부모는 예배와 성결의 사역을 위해 부름 받은 제사장입니다.셋째, 왕으로서의 역할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에게 영원하신 왕으로서 만물과 교회를 다스리시는 권세를 위탁하셨습니다. 믿음의 부모에게는 자녀들을 양육하고 다스리는 권세를 주셨습니다. 믿음의 부모는 신앙과 관련된 일에 있어서 주의 교훈과 훈계로 양육해야 할 뿐 아니라, 바른 것을 지시하고 명령할 권한이 있습니다. 자녀들이 무엇을 잘 하면 칭찬과 격려를 해 주어야 하지만, 잘못을 범하고 그릇된 길로 나아가면 책망하고 꾸짖어야 합니다,지혜의 성경인 잠언서에서는 자녀들이 잘못하면 징계하라고 수차례 권면합니다(잠 19:18, 29:17). 심지어 잠 29:15절에서는 “채찍과 꾸지람이 지혜를 주거늘 임의로 하게 버려두면 그 자식은 어미를 욕되게 하느니라”고 책망합니다. 믿음의 부모는 자녀를 노엽게 하지 않으면서도 징계할 수 있어야 합니다(엡 6:4). 자녀들이 믿음의 부모의 가르침에 불순종하고 부모에게 주어진 권위에 도전하는 것이 하나님 보시기에 얼마나 나쁘고 심각한 죄인가를 어릴 때부터 강조하고 반복적으로 가르쳐야 합니다. 그러나 만일 자녀가 부모의 말을 청종하지 않는다 하여 분노하거나 폭력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려 해서는 안 됩니다. 자녀를 훈계하고 책망하는 목적은 자신의 말에 복종시키기 위함이 아닙니다. 하나님과 그분이 세우신 권위에 겸손과 온유로 복종하게 하는데 있어야 합니다.부모는 가정에서 왕과 같은 존재입니다. 자녀들과 가정을 하나님의 뜻에 따라 다스리라고 왕같은 사명을 주셨기 때문입니다. 때로는 한 나라의 백성들이 아둔하고 어리석지만 훌륭한 인격과 능력을 가진 왕이 있다면 좋은 나라가 될 수 있습니다. 그렇듯이 자녀들이 훈계 받을 만한 일을 하고 자녀문제로 안팎으로 시련이 있다 해도 부모가 믿음 가운데 견고하게 서 있고 어떠한 일이 있어도 흔들리지 않는 신앙을 가지고 주님을 의지한다면 그런 가정은 분명 하나님 보시기에 좋은 가정으로 회복될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믿음의 부모로서 가정에서 왕으로서의 사명을 잘 감당하기를 원하십니까? 그렇다면 먼저 우리의 왕이신 그리스도의 다스림을 기뻐하십시다. 그분의 도우심을 항상 구하면서 우리 자신을 그분에게 의탁하십시다. 잠언 22:6절은 “마땅히 행할 길을 아이에게 가르치라 그리하면 늙어도 그것을 떠나지 아니하리라”고 약속합니다. 믿음의 부모요, 가정의 왕으로서 하나님께서 요구하시는대로 자녀들에게 마땅히 행할 것을 가르친다면 지극히 높으신 왕이신 하나님께서 그러한 부모와 자녀들에게 넘치는 은혜와 축복을 베풀어 주실 것입니다.이상 전해 드린 믿음의 부모에게 맡겨진 역할을 잘 수행함으로 하나님이 보시기에 기뻐하는 가정과 교회를 이루어 가도록 힘쓰십시다! 목록답변글쓰기 댓글 [0] 댓글작성자(*)비밀번호(*)자동등록방지(자동등록방지 숫자를 입력해 주세요)내용(*) 댓글 등록 더보기이전예배인 듯 예배가 아닌 예배에 대하여김병혁 2019-08-29-믿음의 부모에게 맡겨진 세 가지 역할김병혁 2019-08-08다음교회의 미래는 그리스도의 미래김병혁 2019-07-25 Share it no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