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G 서평

제목헨리 스쿠걸의 [인간의 영혼 안에 있는 하나님의 생명]을 읽고 by elpis2018-07-04 14:5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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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영혼 안에 있는 하나님의 생명 




The Life of God in the Soul of Man -헨리스쿠걸 지음-


Rules and Instructions for a Holy Life -로버트 레이턴 지음-




스티브핸쳇 편집


김태곤 옮김




생명의 말씀사 








   이 책은 짧은 분량으로 하루에 읽을 수 있는 책입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즐기듯 읽었지만 경건한 묵상에 이르게 하는 좋은 책이네요. ^^  조지 휫필트 목사님이 이 책을 통하여 참된 신앙에 대해 알았다고 하니 더욱 흥미가 당겼습니다. (찰스 웨슬리의 모친이 이 책을 읽고 많은 감명을 받고 아들들에게 권하고 찰스 웨슬리는 조지휫필드에게 이 책을 선물했다고 합니다.)




   헨리스쿠걸 목사님의 목표는 다른 이들이 그리스도를 알며 그 분 안에서 행복을 발견하도록 돕는 일이었다고 합니다. 다른 사람들을 예수 그리스도께 인도하려는 스쿠걸의 열망이 이 책을 탄생시켰고 원래 이 책은(원문은) 한 친구를 믿음으로 인도하려는 마음에서 편지 형태로 쓴 글이라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읽으면서도 불신자에게 선물하기도 알맞고 믿긴 믿으나 잘못된 구원관을 갖고 계신 분들께 드려도 유익할 것 같다 생각했습니다. 책은 이러한 스쿠걸의 편지 형식의 글에(part.1) 로버트 레이턴의 짧은 글이 첨가되어 있는데 거룩한 삶을 위한 규례와 지침(part.2)이라는 글입니다.




   헨리스쿠걸의 편지는 기독교에 관한 그릇된 개념들로 시작합니다. 그리스도인임을 자칭하면서도  왜 자신이 그리스도인인지 모르는 사람들을 일러줍니다. 진리를 알고, 선행을 행하고, 감정적인 체험을 하는 것이 그리스도인의 삶의 일부이긴 하지만 구원 그 자체로 오인되어서는 안된다고 말합니다. 그것들은 삶의 열매들일 뿐 그 뿌리는 아니라고 말합니다. 




   "참된 기독교는 인간의 영혼과 하나님의 생명이 결합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생명을 공유하는 것이다. 기독교는 하나님의 형상을 사람의 영혼에 새기는 것이다." 참 낭만적이고 아름다운 기독교의 정의 아닌가요? ^^ 




   갑작스러운 종교적 흥분에 쌓였다가 쉽게 지치고 포기하는 사람들을 향해 말합니다. "참된 그리스도인의 행동은 신실하며 지속적이다."  왜냐하면 그것은 하나님의 영원한 생명에서 비롯되기 때문입니다.




   "참된 기독교는 마음속에 있는 생명이다. 그리스도인이 그리스도를 위하여 사는 것은 그 무엇에 의해 강요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의 내적 열망에 의한 것이다." 베풀어야 할 의무가 없을 때에도 하나님을 향한 사랑이 기꺼이 베풀고 싶은 마음을 갖게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율법이 무시무시하게 다가오는 것이 아니라 그 율법은 타당하며 이치에 맞으며 따르고 싶어지고 옳은 것을 사모하고 싶어지는 것을 말합니다. 생명이 없는 기독교는 강요된 느낌입니다. 이것을 저자는 마지못해 결혼한 여자로 비유합니다. 결혼한 여자가 사랑하지 않는 남편에게 활기가 없고 냉담하나 묵묵히 자신의 의무를 행하는 것처럼 우리의 마음에도 생명이 없으면 무거운 짐을 이는 사람처럼  하나님에 대한 각종 의무를 하게 됩니다. 그러나 이것은 참된 기독교는 아닙니다. 참된 기독교는 그리스도를 위해 아무리 헌신해도 부족하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참된 기독교는 신적인 생명이다. 신적인 생명의 뿌리는 믿음이며, 그 열매들은 하나님을 향한 사랑, 사람에 대한 사랑, 정결, 겸손이다." 이 4가지 열매는 이 책의 가장 중요한 주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신적인 생명의 첫번째 열매는 하나님을 향한 사랑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게 되면 하나님의 영광을 기뻐하고 즐거워하고 찬양하고 고통까지 감수해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은 사람을 사랑하는 것과 다릅니다. 이를테면 남녀간의 사랑에서는 경쟁자가 나타나면 시기하고 경쟁자를 허용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들은 그분을 더 많이 사랑할 수 없어 죄송스럽고 스스로는 충분히 사랑할 수 없기 때문에 전체 피조물의 도움을 간절히 바라게 됩니다. 다른 사람들도 나처럼 나와 함께 하나님을 사랑하기를 갈망하는 것이지요. 또한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사랑을 갚아주십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헌신하면 그 분은 당신의 형상을 멸시하지 않으시고 사랑을 되돌려주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람과 달리 결코 우리를 떠나지 않으시고 우리는 눈을 열기만 하면 어디서나 하나님을 묵상할 수 있고 기도할 수 있고 하나님의 임재를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늘 만족스럽습니다. 그러한 만족함으로 인하여 기쁨으로 봉사합니다.  그리스도께서 좋아할 일이 무엇일지 생각하려고 애를 씁니다. 그러면 우리는 자신을 부인하는 것이 힘든 것이 아니라 즐겁고 감미롭게 됩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묵상하는 내내 어찌나 마음이 따뜻해졌는지 모르겠습니다.




   인간의 영혼 안에 자리잡은 하나님의 생명에 의해 생겨나는 다음 열매는 이웃을 향한 사랑입니다. 살아가면서 정말 사랑하기 힘든 이웃들도 만나게 되는데 ^^; 선으로 악을 극복하는 법을 더욱 깨쳐나가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우리의 대적들, 사랑하기 어려운 사람들을 만나면 그들에게 그리스도의 도우심을 간구하는 것 외에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없고 또한 이웃을 향한 사랑을 실천했을 때 그 유익은 결국 저에게 돌아오는 것임을 다시 한번 각인시켰습니다.  




   "하나님의 생명이 맺는 세 번째 열매는 정결이다. 정결은 죄의 쾌락을 멸시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고통을 감수하고서라도 옳은 일에 매진하는 것이다. 정결은 지속적인 즐거움을 낳는다." 정결해지고자 하는 욕구는 커지는데 그것을 행하기가 저는 얼마나 힘든지요 ^^;; 이 책에서 말하듯 음식과 수면마저 이생의 부차적인 일이 되는 그 경지에는 언제 오를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하나님의 생명이 맺는 마지막 열매는 겸손이다." 우리가 겸손하면 멸시당할 때 고통당하기 보다는 자신을 더 낮추어 생각하며 차분하게 참게됩니다. 주목받길 원하는 교만한 사람들은 사람들의 찬사를 들어도 기뻐하지 않고 겸손한 자는 칭찬들을 때에 "여호와여 영광을 우리에게 돌리지 마옵소서. 주의 이름에 돌리소서"라고 말합니다. 시편 기자의 고백이 저의 고백이 되기를 바랍니다.




   그러나 이러한 참된 그리스도인도 상심할 수 있습니다. 영적 전쟁에서 터무니 없는 두려움이 앞서고 난파한 배와 같이 절망스러운 영혼이라고 생각될 때에도 있습니다. 그럴 때에는 하나님께 마음을 집중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사람들의 영혼에 대해 자상한 관심을 가지고 계심을 기억하고 그리스도의 사역을 생각하고 우리를 도우시는 성령님을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가 영적 전투에 나서려 하면 지상의 모든 성도와 하늘의 천사들은 우리의 아군이 됩니다. 행여나 느낄 수 있는 두려움과 절망감을 떨쳐 버리고 하나님을 신뢰하며 그 영적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하여 실행해야 합니다. 사람의 영혼을 변화시키는 것은 하나님의 일이지만 우리는 최선을 다하여 영적으로 변화하려고 애써야 합니다.




   이렇게 영적으로 변화하기 위하여 우리가 취해야 하는 단계들이 그 다음으로 나옵니다. 모든 죄를 먼저 회개해야 하고 죄가 무엇인지 알고 죄의 결과에 대해 생각해야 합니다. 죄악된 욕구들에 대해 싫증날 때까지 어린아이처럼 그것들에 계속 탐닉해서는 안 됩니다. 제가 소원하기는 언젠가 저의 영혼에 하나님의 은혜가 넘쳐서 죄를 미워하게 되기를 물론 바라지만 그것만 바라면서 계속 죄를 범할 수는 없습니다. 영혼을 부지런히 지켜야 한다는 말에 매우 공감이 됩니다. 




   자신의 행위들을 점검해야 하고 정당한 일들마저 삼갈 줄 알아야 합니다. 이 세상을 향한 사랑과 하나님을 향한 사랑을 저울에 비유했는데 세상을 더 사랑하면 하나님을 덜 사랑하게 된다는 말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늘 육신을 치는 훈련을 해야 하고 영혼이 변하지 않는다 하여도 적어도 외적인 행동이라도 통제하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하나남의 탁월성과 하나님의 사랑을 묵상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상스러운 욕을 하는 사람을 사랑하는 것은 힘든 일이지만 그들은 영혼에 병이 걸린 상태이고 그들의 영혼도 천국에 적합할 정도의 영광스러운 수준에 이를 수 있다는 생각을 하고서 혐오하기보다는 동정해야 한다는 말에 감명을 받았습니다. 죄는 미워하되 죄인을 사랑하는 것은 얼마나 어려운지요. 저자는 이러한 영적 훈련을 많이 하되 율법주의적인 모습은 되지 말라고 경고합니다. 비록 나의 영적 훈련들이 온전한 성과를 거두지 못하더라도 그 노력은 헛되지 않고 하나님의 은혜를 바란다면 모든 것이 선을 이룰 것이라 믿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책에서 가장 감명받은 한 구절로 마무리 지을까 합니다.




   "나는 내 이름이 생명책에 기록되어 있음을 환상으로 보거나 천사를 통해 듣기보다는 차라리 하나님의 성품이 내 영혼 속에 자리잡고 있음을 나타내는 실제적인 증거를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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