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G 서평

제목새뮤얼 러더퍼드 서한집을 읽고나서 by elpis2018-07-04 16: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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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뮤얼 러더퍼드 서한집 


크리스챤다이제스트 출판사


이강호 옮김


 


이 책을 언제부터 읽기 시작했는지 기억도 나지가 않습니다. 첫 장을 읽은지가 1년은 넘은 것 같은데 ^^;; 아껴먹는 초코렛처럼 조금씩 조금씩 그렇게 읽었습니다.





새뮤얼 러더퍼드 목사님은 1627년 앤워스 교회의 목사로 임명되었고 1636년 주교정치에 대한 비판과 아르미니우스주의를 비판하는 저서 때문에 애버딘으로 추방당하였습니다. 애버딘에서 앤워스 교구 친구들에게 보낸 편지들이 이 책의 내용입니다. 1638년에 풀려난 그는 앤워스에서 목회하다가 세인트 앤드루스 대학교 교수가 되었습니다. 1643년 스코틀랜드 대표단의 일원으로 웨스트민스터 회의에 참석하여, 신앙고백서와 요리문답을 만드는데 상당히 공헌하였습니다.


 


이 책은 저에게 [신실한 위로]가 되었습니다. 지친 일상을 마무리할 때 모두가 잠든 시각, 이 책의 편지 한 통을 읽고 잠들면 위로가 됩니다. 편지를 쓴 새뮤얼 러더퍼드 목사님의 처지가 추방당한 고난의 현실 속에서 쓴 것이기에 그의 위로는 더욱 진실되게 느껴집니다. 성도들의 상황과 현실에 알맞게 인내의 본이신 예수님을 따르라고 하기도 하며 믿음에 풍성할 것을 격려하기도 합니다. 이 책의 목차에는 편지를 받는 대상이 어떠한 처지인지 작은 글씨로 나와있기 때문에 내가 그러한 처지인 부분의 편지를 읽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딸이 죽었을 때, 성찬을 앞두고, 절망적인 시련에 처할 때의 충고, 영혼에 대하여 진지해야 하는 이유, 소유의 헛됨, 십자가는 짐이 아님, 시련으로 잃은 것이 없음, 기독교인의 행동지침, 사업상의 재난, 젊음의 위험, 율법, 하나님의 주권, 아들이 죽었을 때, 남편이 죽었을 때, 아내가 죽었을 때, 병들었을 때, 하나님의 변치 않으심, 천국의 탁월함 등등 천편일률적인 편지가 아니라 편지를 받는 대상을 향한 저자의 세심함이 고스란히 느껴집니다. 읽는 내내 지치고 고단한 성도들에게 많은 위로를 주는 책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주님께서 당신의 남편을 데려가신 일로 주님은 자신을 위한 자리를 만드신 것이라고 저는 압니다. 그가 피조물에 대한 당신의 사랑을 끊어 버리시고 하나님께서 죄를 빼놓고는 당신의 사랑과 근심과 손해와 슬픔과 죽음과 가장 나쁜 일의 진정한 소유자이신 것을 당신이 배우도록 하시는 것입니다.”


 


이 책은 [그리스도를 향한 아름다운 사랑시]입니다. 곳곳에서 느껴지는 예수님을 향한 사랑의 고백이 얼마나 감미롭고 아름답게 표현되던지 나는 눈에 보이지 않는 예수님을 눈 앞에 보이듯 이토록 사랑하는지 반성하였습니다. 마치 연애를 시작한 연인과도 같은 심정으로 그리스도를 사모하며 기다리는 신부의 마음으로 적은 책입니다.




“아직도 제 속에 있는 피가 흐르는 감춰진 상처들은 어느 사람의 눈에도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나 만일 저의 감미로운 주님 예수께서 여전이 닦아주시고, 씻어주시고, 발라 주시고, 고쳐 주시고, 싸매 주시지 않았더라면 그 상처들은 문드러져서 저의 수치가 되었을 것입니다.”




“저는 천국이 제 소유가 되기까지는 그리스도의 손에서 매일 빌려오는 돈으로 생계를 유지하는 것보다 더 좋은 소유를 원하지 않습니다.”




“보는 것은 가난한 사람의 특권이니 공짜로 아무것도 내지 않고 태양을 볼 수 있는 것입니다. 만일 제가 영원토록 저의 아름다우신 주 예수를 바라보고 또 쳐다보는 것밖에 다른 일이 없다면 저는 왕의 인생을 사는 것입니다. ”


 


“오, 그리스도를 수 많은 사람들에게 보기에 아름답고 사랑스럽게 하도록 천사들의 혀의 도움을 받을 수만 있다면~!”


 


이 책은 [단호한 회초리]입니다. 물리적으로 너무나 멀리 떨어져있는 양들을 향하여 단호하고 굳건히 하나님 편에 서기를 설득합니다. 정욕을 죽여라, 은혜를 탐내라, 기도에 친숙해지라, 구원을 위해 부지런하여라, 시험을 기뻐하라, 죄의 쾌락은 단지 꿈이다, 심판과 죽음을 자주 생각하라 등등 자녀를 물가에 내놓은 부모의 심정으로 진리에 서라고 절절하게 호소합니다. 특별히 84번째로 소개된 편지가 가장 인상적인데 성도들이 갖는 표지에 대해 쓰여있습니다.  <진리를 위하여 고난을 받을 정도로 그리스도와 진리를 소중하게 여기며 율법이나 지옥에 대한 두려움보다는 그리스도에 대한 사랑이 당신으로 하여금 죄를 짓지 못하며 당신이 세상의 허영과 자랑을 부인하게 됩니다. 당신의 신앙고백이 속 빈 것이 아니고 선한 행위가 있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영광을 받으셔야 한다는 마음가짐에서 먹고 마시고 사고 팔고 앉고 서고 말하고 기도하고 말씀을 읽고 듣게 됩니다. 당신 자신이 죄와 원수가 됩니다. 기도와 친숙해지며 기도와 감사와 간구로 당신의 길과 행위를 하나님께 맡기며 조롱을 받는 것도 대수롭게 여기지 않습니다.> 나는 이러한 신실한 성도의 표지를 보이는가에 대해 묵상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그리스도의 심장으로 당신께 권고하는 것은 당신의 영혼을 위해 힘쓰시라는 것입니다.”






지치고 고단하며 그리스도를 사랑하며 값없는 복음을 기뻐하고 거룩함으로 성숙하기를 구하는 분께 이 책을 권해드립니다. 너무나 부족한 서평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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