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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사야10장 23절에 '공의로 훼멸이 작정되었음'이라는 구절의 의미2018-06-20 12:3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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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민님 질문)


이사야 10장 20~23절까지 내용중에서 이스라엘의 남은자를 말씀하시는대요

본문의 흐름에 할레받은 이스라엘 선택된 이스라엘을 두고 남은자만 돌아오리라고말씀하시는대

예수의 세계에서는 무할레자 예수안에 선택된 민족을 두고 말씀하시는것으로 믿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민족도 다 돌아오지 않을것임을 말씀하십니다

현재의 많은 교회를 두고 예언적 말씀으로 이해해도 될까요

그리고 당시 이스라엘은 온 세계에 흩으져 있지 않았는대

23절에  온 세계 중에  끝까지 행하시리라고 미리 약속하심니다 

공의로 훼멸 지금의 공의로 훼멸은 무엇으로 이해해야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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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드립니다. 


이사야 10장은 두 왕국에 대한 두 가지 예언을 축으로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앗수르에 대한 하나님의 공의적 심판과 이스라엘의 향한 약속과 위로에 관한 예언입니다. 하나님의 심판의 도구로 사용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교만과 패역으로 하나님을 맞선 앗수르는 철저하게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는 예언에 반해, 하나님의 언약의 백성임에도 불의와 불법을 자행함으로써 하나님의 징계를 초래한 이스라엘이 다시금 큰 회복과 구원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는 예언이 이사야 10장의 주요 내용입니다. 


여기에서 이스라엘을 괴롭히던 흑암의 세력인 앗수르가 멸망하는 날에 이스라엘을 향한 회복과 구원을 실제로 경험할 이들이 바로 '남은 자(들)'입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남은 자를 통하여 하나님의 약속이 분명히 성취될 것을 예언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앗수르의 심판과 이스라엘의 회복의 긴장 속에서 하나님의 백성에 관한 구원의 회복과 성취를 가장 집약적으로 보여 주는 것이 '남은 자' 사상입니다. 이 사상은 이사야서 전반에 걸쳐 다루고 있는 가장 핵심적 주제 중 하나입니다. 


그렇다면 '남은 자' 사상의 의의는 무엇일까요?  다음과 같이 간단하게 정리할 수 있습니다. 


1. 이스라엘의 남은 자는 죄에 대한 심판으로 주어진 재난을 겪고 살아난 사람을 의미합니다. 

2. 그들은 하나님의 징계 중에 정화의 과정을 거쳐 거룩한 백성으로 거듭납니다.

3. 하나님은 죄에 대하여 공의를 행하시지만, 구속은 입은 남은 자에게는 은혜를 베푸십니다.

4. 하나님은 이들을 통해 이스라엘의 믿음의 조상들과 맺은 언약을 성취하십니다.

5. 남은 자들은 하나님의 은혜로 새롭게 형성되는 하나님 나라의 주역이며 미래입니다.

6. 그러나 이들은 유대인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민족과 영토와 혈통에 제한 받지 않은 아브라함의 영적 후손들을 가리킵니다. 

7. 그들은 회개하여 하나님께로 돌아와 영적 시온의 재건과 회복에 동참하는 모든 그리스도인을 말합니다. 즉, 유대인뿐만 아니라 이방인 중에서 하나님께서 택하여 부르신 자들입니다.

8. 이스라엘과 이방 나라 가운데 남은 자를 두시는 것은 영원전부터 작정하신 하나님의 계획입니다. 

9. 이 우주적인 구원의 계획은 그리스도의 고난과 죽으심과 부활로 완전히 성취되었습니다.

10. 남은 자는 언제나 하나님의 택자의 모임으로서의 교회를 형성하며, 주님이 다시 오시는 날까지 교회 안에서 살아남습니다. 

11. 남은 자를 통한 구원의 전과정은 오직 은혜와 오직 믿음과 오직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이뤄지는 삼위 하나님의 역사입니다.


이 정도 설명이라면, 어느 정도 답변이 되었을 줄 압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10장 22절에 '공의로 훼멸이 작정되었음이라'는 말에 대상은 '남은 자'가 아니라 앗수르나 바벨론과 같이 하나님의 백성을 괴롭힌 악의 세력을 가리킵니다. 하나님은 때로 범죄한 성도를 징계하시기 위해 그들을 방편으로 사용하시지만, 그들의 죄악에 대해서 결코 방관하지 않으십니다. 그들의 악한 본성과 행위는 그 자체로 공의로우신 하나님의 심판의 대상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자신의 잘못으로 야기된 일이든, 아니면 악한 자들의 질시로 인해 발생한 일이든 핍박과 징계 중에 있더라도 하나님의 섭리와 도우심을 기억하며 오직 하나님만을 의지하여야 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성도의 원수는 곧 하나님의 원수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원수는 성도가 갚으려 할 것이 아니라 재판장이신 하나님께 맡겨야 합니다(롬 12:19). 하나님의 대적자는 공의로 훼멸될 것이라는 것은 하나님의 신실한 약속이기에 반드시 이뤄지고 말 것입니다. 성도는 하나님의 약속을 굳게 신뢰하여 어떠한 상황에서도 하나님께로 돌아오는 일을 중단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22, 23절에는 이러한 교훈이 숨어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김병혁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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