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G Q&A

제목성령 충만이 기도로 채워지는가요?2018-06-20 14:28:01
작성자

원주민님 질문)


SDG교회 1주년 기념 사경회 강의중에 성령충만은   이미 그리스도의 영이 우리가운데 있을때

비록 작은  믿음일지라도 말씀을 순종할때 성령충만함을 얻을수 있다고 이승구 목사님의 말씀에

지금도 많은 은혜가 됩니다 질의시간에 제가드렸던 질문인대 제가 의도한 질문과 조금 다른 질문을 다시

연구회에 올려보는대 의견을 듣고싶습니다

 

보통장로교회에서 가장 사모하고 또 간구하는것이 성령충만함이지요

그래서 어떤일을 시작함에 앞서 먼져 성령을 충만히받고 주의 일을 시작하라고 권면합니다

그런대 질문하고자하는 것은 성령이 외부(하늘보좌)에서 오는것입니까

주여 주여 주여 크게 삼창을 하고 간절히 성령충만을 위해 기도한 지난 세월들이 다 허구한 일입니까?

지금도 많은교회들은  성령충만이 간절한 기도로 체워지는 것으로 믿고 기도합니다(특히 여의도 순복음교회)이 행위(기도)가 과연 개혁신앙에서 옳은 것인가 묻고싶습니다

저는 주여 크게 삼창을 할때 참 힘이들었습니다

꼭 그렇게 크게 세번 외쳐야 하나님이 귀를 기울이시는지 의문이 항상 있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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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경회를 통해 은혜를 누리셨다니 기쁘고 감사하네요.

이승구 목사님을 대신해서 제가 답변 드립니다.

 

성령 충만을 간구할 때마치 성령이 (위에서 아래로 혹은 바깥에서 안으로채워지는 것 같이 구하는 것이 과연 개혁신학적 관점에서 바람직한 성령 이해인가를 궁금해 하셨지요?

 

단도직입적으로 말하면이는 성령의 내주하심과 인도하심에 대한 심각한 오해로부터 비롯된 생각입니다중생(거듭남)은 성령의 역사입니다중생하지 않으면 누구도 하나님 나라를 볼 수 없으며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도 없습니다(요 3:3,5). 성령으로 말미암은 중생의 역사를 경험할 때비로소 구원의 신앙으로 살 수 있습니다구원의 신앙으로의 삶이란 그리스도 안에 거듭난 새로운 피조물로서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의 구별된 생활을 하는 것인데이것은 오직 성령의 내주하심과 인도하심이 있어야만 가능합니다.

 

성령의 내주라 함은 하나님께서 우리 안에서 역사하신다는 의미입니다중생한 자는 누구든 성령의 내주가 필수적입니다그렇지 않다면하나님 앞에서 그분의 백성으로서의 정당한 생활을 해 나갈 수 없습니다그뿐 아니라진리 안에서 자라남과 성숙함도 있을 수 없습니다하나님과 관련된 신령한 일을 행하거나(빌 2:13),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열매를 맺기 위해서나(갈 5:22), 영적으로 바른 분별을 위해서는(고전 2:14) 반드시 성령의 내주가 요구됩니다(빌 2:13, 갈 5:22).

 

또한 성령의 인도라 함은 우리 안에서 내주하시는 성령께서 우리를 온전한 하나님의 사람으로 만드시기 위해(딤후 3:17) 구원의 궁극적인 지점까지 우리를 진리(말씀안에서 장성하도록 인도하시는 특별한 역사를 가리킵니다(엡 4:13).  성령께서는 우리 안에 거하시면서 진리로서 우리를 가르치십니다이때성령께서는 우리의 지식과 논리와 의지와 경험를 박탈하거나 배제하는 방식으로서가 아니라그 모든 것들을 유기적으로 사용하심으로써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의 뜻에 관해 분명한 의식과 확고한 확신과 자발적인 순종을 하도록 하시는 방식을 통하여 성령의 인도하심에 따르게 하십니다성령께서는 우리의 마음과 의지가 하나님의 품성과 그리스도의 인격을 닮도록 하여 그것으로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구원받은 백성으로서의 삶을 살아가게 하십니다.

 

이러한 성령의 역사하시는 방식을 존중하여 성령의 내주하심과 인도하심의 목적에 순응하는 태도가 바로 성령 충만입니다그러므로 성령 충만은 결코 성도의 정상적인 삶을 벗어난 일어나는 일이 아닙니다어떤 이들은 성령 충만이라고 하면전에는 없던 성령이나 성령의 은사들이 하늘에서 폭포수같이 쏟아지는 비상한 능력이나 초자연적인 현상을 가리키거나 의식과 의지를 상실한 종교적 활홀경을 경험하는 것으로 말합니다만그것은 성령의 내주하심과 인도하심에 대하여 철저하게 무지한 주장일뿐만 아니라 성령의 인격성을 모욕하는 발상입니다.

 

앞에서도 말씀드렸습니다만중생한 자에게 내주하시는 성령은 다시 떠나가시는 일이 없습니다구원받을 때성령이 한번 왔다가 사람 편에서 잘못을 하면 성령이 다시 떠나간다는 말은 일고의 가치도 없는 비성경적인 주장입니다이 말은 하나님께서 누군가를 구원하시기록 작정하셨다가 나중에 마음에 들지 않은 일 때문에 다시 구원을 취소하셨다는 주장과 같습니다그러나 예수님은 이 물을 마시는 자마다 다시 목마르려니와 내가 주는 물을 마시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니 내가 주는 물은 그 속에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되리라’(요 4:13,14)고 하셨습니다그리스도께서 이루신 구원은 영원한 샘물이 솟아나듯이 변함이 없다는 것을 강조하신 말씀입니다그러면서 이 말씀에 관해 해명해 주시기를,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리라 하시니 이는 그를 믿는 자의 받을 성령을 가리켜 말씀하신 것이라’(요 7:37-39)고 하셨습니다구원을 베푸시는 예수님의 사역처럼 구원을 적용하시는 성령의 사역또한 결코 중단됨없이 지속될 것이라는 것을 말씀하고 계십니다.

 

구원얻은 자에게 오신 성령은 결코 다시 떠나가지 않으십니다성령은 중생한 자에게 항상 내주하시며 인도하십니다우리 안에 계신 성령은 본체적으로 부족하거나 질량적으로 줄어들지 않습니다. 이것은 성령에 대한 큰 오해입니다한국 교회에서는 특히 오순절 계통의 교회에서는 예사로 성령을 구하는 기도를 자주 합니다그런데 문제는 주로 성령을 구할 때마치 우리 밖에 있는 성령을 안으로 채우거나 내 안에 부족한 성령을 더하게 하기 위하여 간구합니다성령을 힘써서 채워야 한다는 지나친 강박증에 때로는 주여 삼창을 부르며 심지어 이상한 말과 몸짓을 동원하여 기도하게 합니다. ‘삼창은 광복절이나 특별한 기념일에 하는 만세 삼창’ 정도면 충분합니다성령을 구하는데 사용하는 삼창은 하나의 종교적 퍼포먼스라고 할 수 있을지언정진리면에서 본다면 의미없는 헛된 몸부림에 불과합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성령 충만을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엡 5:18). 왜냐하면 성령의 내주와 인도가 없이는 이 땅에서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제대로 살아갈 수 없기 때문입니다무엇보다도 진리 안에서 지식과 지혜의 분량이 충만하게 되어 정상적으로 자라나기 어렵습니다따라서 우리는 은혜의 방편으로 주신 기도를 통하여 성령의 내주하심과 인도하심의 뜻을 깨달아 날마다 성령께 복종하며 그분으로 인해 구원의 능력있는 삶을 살아갈 수 있기를 원하는 기도를 하여야 합니다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김병혁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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