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G Q&A

제목피 흘려 세우신 교회가 맞는 말인가요?2018-06-20 14:2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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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민님 질문)


지금은 지나간 일들이지만 아직도 교회를 생각할때

교회는 주님이 피흘려 세우신 결과물이라고 그렇게 인식하기도 하였습니다

장로님이 대표로 기도하실때 이 교회는 주님이 피흘려 세우신 교회라고 말씀합니다 물론 신학적인 의미로 하겠지만요

그리고 통일 찬송가 가사에도 "피흘려 세운 교회를 늘 사랑합니다,

라는 가사가 있지요 그럴때면 좀 혼돈이 오기도 합니다

현제 출입하고 있는 교회(당)은 분명 건축 자제로 지어졌는대

왜 피흘려 세웠다고 말합니까?

어떻게 이해하여야 할지 답변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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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하게 답변 드립니다.

 

요한복음 2장에 언급된 예루살렘 청결 사건은 예수님께서 세울 참된 교회가 무엇인지를 잘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예수님이 예루살렘 성전 뜰을 가득 메운 장사치들과 돈바꾸는 이들과 동물들을 다 쫓아내시자 '(이럴 만한 일에 관한무슨 표징이라도 보여 달라'고 요구하는 유대인들을 향해 '너희가 이 성전을 헐라 내가 사흘 동안에 일으키리라'(요 2:19)고 말씀하셨습니다요한은 예수님께서 사흘 만에 다시 세우실 성전을 가리켜, '예수님의 성전된 자기 육체'(요 2:21)를 가리켜 하신 것이라는 설명을 덧붙여 줍니다.

 

이는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참된 교회는 곧 그분의 고난과 죽음을 통한 완전한 속죄에 근거하여 세워진다는 것을 예표하고 있습니다다시 말해교회란 사람의 어떠함에 있는 것이 아니라오직 고난과 십자가와 부활로 이루신 그리스도의 속죄의 충족성과 완전성에 기초하여 세워집니다따라서 교회는 그리스도의 대속적 죽음과 성취를 상징하는 피 위에 세워지며그리스도께서 피값으로 사신 교회 혹은 그리스도의 피값으로 대속받은 성도들의 모임이라는 표현은 온당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찬송가의 '피흘려 사신 교회'라는 표현도 그런 의미가 아닐까 싶습니다.

 

하지만 오늘날 시대의 신자들이 이러한 교회의 본질과 신앙에 대해서 얼마나 귀하게 여기며진실로 고백하는가에 대해서는 한국 교회의 부끄러운 실상을 볼 때의문을 갖지 않을 수 없습니다그럼에도 교회란 그리스도의 피로 구속함을 받은 성도들의 모임이라는 교회의 본질과 원리는 변함이 없는 것이기에늘 그리스도의 구속의 은혜에 대한 감사와 신뢰를 갖고서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교회의 자태를 세상에 드러내는 우리 모두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짧은 답변이지만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김병혁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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