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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re]루터와 반유대주의라는 글을 읽고2019-06-11 12:2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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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솔리데오글로리아교회 정대명 집사입니다. 김목사님께서 오래도록 답변을 달지 않으셔서 짧게나마 제 의견을 남깁니다.


말씀하신대로 루터 목사님의 말씀은 섬뜩한 내용이어서 읽는 이를 당황스럽게 만듭니다. 자신과 종교적 입장이 다른 자들을  억압하고, 죽이기까지 하는 일은 루터 목사님이 살던 당시에는 흔한 일이었습니다. 오히려 자신과 다른 종교를 가지고 있고, 그 사상을 이단으로 여기는 사람들과 평화로이 공존한다는 생각이 당시에는 이상하게 여겨졌습니다. 16세기에는 정치적으로 종교에 대한 관용의 개념이 정립되어 있지 않고 정교일치가 흔해서 종교의 다름은 곧 정치적으로 한 나라안에 함께 존립할 수 없는 상황을 초래했기 때문입니다. 


2세대 종교개혁가들이 나타나고, 개혁교인들이 카톨릭교도들에 의해 학살당하는 일들을 겪으며 종교적 관용과 정교분리에 대한 정치이론이 발달하게 된 후에야 자신과 다른 종교를 가진 이들에 대한 탄압과 학살이 점차 수그러들게 됩니다. 따라서 루터 목사님의 해당 구절은 이러한 정치이론의 발달 과정 가운데에서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에 관해서는 존 위티 주니어가 쓴 '권리와 자유의 역사'라는 책을 읽어보시면 한결 이해가 잘 가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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